무지외반증 스틸레토 플랫 신어보기(더웨더슈즈 후기)
발볼 넓고, 발등높은데다 무지외반증인 발을 가진 저는 예쁜신발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아무런 신발을 신기에는 발이 너무 아파요.
나이가 들수록 무지외반으로 툭튀어나온 부분이 아픈것을 참기가 어려워지네요.
더러운 신발 사진은 죄송스럽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적어요.
앞부분이 동그란 레페토 플랫슈즈만 신다가
저도 스틸레토 플랫이 너무 신어보고 싶었답니다.
신발을 많이 사기도 했지만 또 많이 실패하기도 해서
이제는 정말 신발은 온라인 쇼핑으로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이 키우는 워킹맘은 마음편하게 나가서 돌아다니며
신발 쇼핑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러는 중에 다른 SNS를 보다보니
더웨더 스틸레토 슈즈가 참 이쁘더라구요.
제가 구입한 스틸레토 플랫의 이름은 w classic stiletto 입니다.
https://www.theweather.co.kr/product/list.html?cate_no=44
쇼핑몰을 방문해보니 발볼 넓이를 선택할 수 있는 수제화였어요.
그래서 저는 발볼 넓게로 주문했습니다. 235~240까지 신는 발인데요.
240 발볼 제일 넓게(+0.8)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니나 다를까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좀 아프더라구요. 레페토 같이 부드러운 플랫 슈즈를 오래신고 있어도 아픈 발이라 좀 더 신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조심성이 없는 편이라 더 더러워졌기도 하지만 많이 신기도 했어요.
투톤 구두라 거의 모든 색상의 옷에 잘 어울리고 이뻤어요.
맨첫사진을 보면 오른쪽에 엄지발가락 밑쪽 부분이 툭튀어나온게 보이네요.
점점 제 발에 신발이 더 맞아지니 정말 편한 신발 중에 하나에요.
넓데데한 발에 좀 웃기지요? ㅎ 그래도 제 맘에는 쏙 들어요.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살구색 스타킹이랑도 같이 신어봤어요.
스타킹이 투명하니 발가락 표시가 좀 나긴 하네요.(부끄럽네용^^)
무지외반증이지만 스틸레토 플랫 신을수 있다!!! 야호!!!
너무 좋아서 이번 봄시즌 신상도 하나 더 구매했어요.
그 신발도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